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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더 바바리안] 예나 지금이나 인기있는 나쁜남자

문화 소식/기타

by IT칼럼니스트 2011. 11. 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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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은 아직 예정이 없지만 일단 서양에서는 개봉을 이미 마친 영화 [코난 더 바바리안]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은 1982년가 1984년에 제작된 [코난 1, 2]편과 비교해보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교를 하신 후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에 대한 향수를 강하게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당시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연기가 훌륭했다는 뜻입니다.


종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코난 더 바바리안]은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일단 줄거리가 상당히 엉성한데, 마블 코믹스의 코난을 그대로 따라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만화를 영화로 옮긴거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그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옮기려면 제대로나 옮기지 전체적으로 좀 엉성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좀 어색합니다.

믿을 건 그저 액션뿐입니다.

미국에선 3D로 개봉했다고 하는데, 3D로 보면 아마도 액션씬이 더 멋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줄거리




코난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
이름부터 미개하다는 게 팍팍 느껴지는 바바리안 족.


평화롭게 사는 바바리안족에 어둠을 숭배하는 민족이 쳐들어와 아버지를 죽이고 암흑가면의 뼛조각을 빼앗아갑니다.
당연히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코난. 성인이 되어 아버지의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어둠을 몰아내죠.



출연배우들



코난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주인공이 가장 네임벨류가 딸립니다.



어디서 빌어먹다 온 건지 모를 이 배우의 이름은 제이슨 모모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한참 재미있게 봤던 영드 [왕좌의 게임 시즌1]에서 칼 드로고라는 야만족 수장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웃통 벗고 다니는 야만족 수장... ㅎㅎ)
아마도 그는 야만족 수장이 운명인가 봅니다.

무튼, 영화는 이번이 세번째요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인 이 양반.
1979년생이라는 많은 나이에 드디어 무명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생각했겠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대망(大亡)...
그의 무명시절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코난의 아버지로 나오는 론 펄먼.
그런데... 론 펄먼의 특징은 고릴라를 연상시키는 입부분인데...
뽀샵질 너무 해놓았다... ㅋㅋ
완전히 할아법이 됐네 그랴!

무튼, 주로 악역으로 많이 나오는 그는 여기서는 선역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단역...
그가 주인공이었던 영화도 꽤 되는데... [헬보이] 시리즈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네요.





강하게 생긴 외모때문인지 주로 군인역으로 많이 나오는 스티븐 랭.
[코난 더 바바리안]에서는 암흑가면을 모으러 다니는 악당 두목으로 나오는데...
뭐랄까... 마지막이 참 아쉬웠네요.





어이구... 이렇게 못생긴 여자가 누구야!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플래닛 테러]의 여주인공 체리 달링이었던 로즈 맥고완 아냐!!!
이렇게 분장하니... 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못생깄네... ;;

역시 여자는 화장빨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보여준 캐릭터이고,
마지막에 진짜 허무하게 끝이 난 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1초간 조디 포스터가 아닐까 착각을 했던 그녀의 이름은 레이첼 니콜스!
그녀를 어디서 봤나... 했더니 [P2]의 여주인공 안젤라였다는 말씀!

[코난 더 바바리안]에서는 신성한 피를 가진 최후의 일족인데...
코난하고 엮이게 되죠.

아... 코난처럼 머리 나쁘고 힘만 쓸 줄 알고, 고집도 세고, 매너 꽝인 남자...
그야말로 나쁜 남자에게 넘어가버리다니...
예나 지금이나 역시 나쁜남자가 인기 쵝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망작이 된 이유는 바로 너!


[코난 더 바바리안]은 9천만불을 들여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돈이죠.
그런데 정말 미국에서도 망한 이유는... 지극히 간단합니다.

주인공이 너무 멋이 없다는 것!


영화 [아틸라]의 훈족처럼 생긴 얼굴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는데...
아무리 봐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능가하는 몸매가 아니죠.
거기에 액션이 화려하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저 보여준 건 톤 낮은 목소리에 분위기 잡는 모습.

거기에 앞뒤 꽉 막힌 채 뭐든지 다 제 멋대로만 하려하고...
그런데도 일이 대박 틀어져서 큰 고난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힘만 좀 쓰면 모든 게 다 해결...

요즘 이런 영화는 안 먹히죠... ;;


다른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보여주려다 만 느낌이 너무 강했다는 것도 문제죠.


마법을 쓰는 마녀인데...
보여주는 마법은 겨우 전사 소환.
음... 힘 빼면 시체인 놈한테 이런 거 불러내서 뭐하려고... ;; 


암흑가면을 쓴 나쁜 놈 두목도... 참... 애매...
그렇게 고생고생 개고생해서 모은 뼛조각이고, 그걸로 만든 암흑가면이면...
썼을 때 뭔가 좀 파워풀하고 그래야지...

그거 사용해서 고작 죽은 아내만 불러낼 수 있는 거였다면...
(물론 다른 것도 할 수 있었는데... 영화에선 아무 것도 못 보여줌)
왜 그렇게 찾아헤맸던 건지... ;;


딱 보고 또 봐도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그나마 점수를 좀 준다면, 액션은 그냥저냥 보면 된다는 것.
크게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대충 보면 된다는... ㅎㅎ


보니까 감독이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만든 마커스 니스펠인데...
왜 이건 그렇게밖에 못 만들었는지 참 아쉬움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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