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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군단]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와 엑스칼리버 이야기

문화 소식/기타

by IT칼럼니스트 2011. 11.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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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에게 로마시대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문화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유럽 문화 형성의 기틀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마지막 군단]은 로마의 이야기중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로물루스가 왕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린 이야기지요.



[마지막 군단]의 역사적 사실




영화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헷갈리실텐데요.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혹은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라는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가 아버지의 부하였던 군대가 게르만족 전사 오도아케르를 지도자로 삼고 반란을 일으켜 오레스테스를 붙잡아 처형하고, 로물루스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죽이지 않은 부분까지만 사실이랍니다.

역사적으로는 폐위가 된 후 이탈리아의 남부로 이주해 오도아케르에게 연금을 받으면서 친척들과 함께 살았다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그 나머지 행적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미지의 역사적 사실 추적!




[마지막 군단]는 오도아케르가 반란을 일으키고 로물루스가 폐위되는 시점부터 그려집니다.
로마 역사에 대해 더이상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후의 이야기는 모두 작가의 상상력의 나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마의 마지막 군단이라고 하는 9군단이 엑스칼리버를 찾아 떠나서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라든지, 로물루스의 스승 앰브로시너스라든지 황실근위대 사령관 아우렐리우스라든지 하는 인물들, 엑스칼리버를 찾으면 로마 황제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역시 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상당히 있을 법한, 그럴듯한 이야기이기에 역사를 좋아하는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지막 군단]의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허술합니다.
설렁탕을 주문했는데 설렁탕 안에 꼭 들어가야할 고기와 국수사리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죠.
아마도 1시간 40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다 담아내야 했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엉성하게 스토리를 끌어갈 것이었다면 차라리 시간을 더 늘려서 3시간짜리 영화를 만드는 게 더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특히 엑스칼리버를 찾는 과정이 너무도 허술하고 아쉽게만 느껴지는데요...
엑스칼리버를 찾는 과정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사실상 [마지막 군단]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재미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영화에는 상당히 많은 영국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80~90년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이었던 콜린 퍼스를 비롯하여, 영국 차세대 훈남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토마스 생스터, 연기파배우 벤 킹슬리, 조금은 덜 알려졌다고 하지만 실상 영미권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인 루퍼트 프렌드, 피터 뮬란, 케빈 맥키드, 존 한나, 이아인 글렌, 오웬 틸, 알렉산더 시디그, 리 잉글비 등의 배우들을 볼 수가 있고, 여기에 인도 최고의 여배우 아이쉬와라야 라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열연합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콜린 퍼스의 액션 연기와 토마스 생스터의 눈빛 연기, 그리고 아이쉬와라야 라이의 섹시미랍니다. ㅎㅎ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시면 오히려 실망을 많이 할 수도 있으므로 큰 기대를 하시기 보다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로 보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역사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보실만하겠죠. ^^




아이쉬와라야 라이와 함께 대련을 하는 콜린 퍼스

 

[마지막 군단] 트레일러


[마지막 군단] 액션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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