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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마르 레거시] 색다른 느낌의 스페인 공포영화

문화 소식/기타

by IT칼럼니스트 2011. 10. 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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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스페인, 내용은 미국

[발데마르 레거시]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조합해서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고저택이라는 배경적인 요소를 빼면
영국과 미국 등에서 다양한 이야기 소재들을 빼왔는데요.

흑마술이야 뭐 유럽 전역에 퍼져있던 금지된 마술이니 그렇다 치고,
미국의 유명한 공포소설 작가인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속에서
네크로노미콤, 크툴후, Great Old Ones, Innsmouth 등의 소재를 빼왔고,
이것을 조합해서 영화의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공포소설분야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니만큼
그의 소설에서 소재를 빼온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긴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이 생각은 더욱 확고하게 굳혀집니다.

(요기 나오는 인물들이 실존 인물들)

러브크래프트는 당연히 실존 공포소설가였고,
알레이스터 크로울리는 영국 최고의 흑마술사였으며,
브람 스토커는 드라큘라의 저자이고,
리지 보든은 미국의 도끼 살인마입니다.

이렇듯 실상 스페인 영화라고는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스페인이 아닌 영국과 미국적인 요소를 많이 가져와서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발데마르 레거시]는 공포영화 치고는 특이하게 [포비든 섀도우]라는 영화와 2부작으로 제작되었답니다.


영화의 줄거리


은밀하게 고가의 저택을 감정해주는 회사에 발데마르 저택에 대한 감정의뢰가 들어옵니다.
회사에서는 올키시아를 보내지만 그는 2주가 지나도록 소식이 끊깁니다.

감정 마감일이 2일 앞으로 다가오자 회사에서는 휴가중인 또다른 감정사 루이사 요렌테를 보냅니다.
발데마르에 도착한 루이사는 저택 근처에서 상당한 의문점들을 발견하고
저택 안으로 들어가서 감정을 하는데,
거기서 사라졌던 올키시아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상한 생명체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겁에 질린 루이사는 산티아고의 도움으로 저택을 탈출하게 되지만,
곧바로 실신하고 어딘지 모를 곳으로 끌려갑니다.

한꺼번에 2명의 감정사가 실종이 되고 한 명의 감정사에 대해선 줄기차게 위치확인 요청이 들어오자
회사에서는 사설탐정을 고용하여 발데마르로 보내는데,
니콜라스는 노라 세르비아라는 발데마르 재단 회장에게서 발데마르 저택에 얽힌 비밀을 듣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80여년 전...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아이들을 가질 수 없었던 라자르와 레오노르 발데마르 부부의 이야기...

이 부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이 저택에는 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영화는 본격적으로 발데마르 가문과 저택의 숨겨진 비밀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공포가 아닌 판타지

보시는 분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화의 장르는 공포라기 보다는 판타지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2편으로 나뉜 영화의 성격상 1편에서는 공포적인 요소는 거의 나오지 않고
사건의 원인 설명에 대한 부분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실상 2편도 마찬가지임...)

심령사진, 마술, 미지의 세계, 흑마술, 금기의 마법서 등의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옵니다.


(영화에서 제일 무서운 부분? ㅎㅎ)

그리고 이상한 존재가 하나 나오기는 하는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하나도 안 무섭습니다... ;;




혹시라도 1부를 보신다면 2부를 꼭 보시길 권장하며,
헐리우드의 공포영화 스타일에 익숙해지신 분이라면,
상당히 많이 낯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발데마르 레거시]에 대한 설명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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