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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남탓만 하는 이동통신사들...

IT 소식/안드로이드

by IT칼럼니스트 2012. 1.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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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남탓만 하는 이동통신사들...




우리나라 기업들이 하는 대표적인 행태 중에 하나가...
남탓이죠.

이번에도 SK, KT, LG는 남탓에 여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카톡 때문에…" 하루 200억씩 날리는 이통사 `부글부글`


우리나라의 SMS, MMS 문자요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들 하죠?

외국의 경우 SMS는 거의 무료로 제공이 된다고 하는데,
유달리 한국만 사업투자비다 뭐다 해서 통당 30원씩이라는 거금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아, 이제는 20원으로 내렸지요...

그리고, 이미 사업투자비는 뽕을  뽑고 사옥 수십 채를 짓고도 돈이 남아 돌아 성과급 잔치를 하기에 바쁘면서
여전히 사업투자비를 회수한다는 명목으로 SK는 가입비 55,000원, KT는 33,000원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런 이동통신사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고객 등쳐먹기 행태에 분노를 했지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기에 울며겨자먹기로 사용을 해왔었습니다.


언제까지나 2G의 횡포가 계속될 것만 같았던 상황에서,
갑자기 세계에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대한민국에도 애플의 아이폰이 들어올 시점에
스마트폰의 형태조차도 만들어놓지 않았던 제조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해서
스마트폰 시대를 2년이나 뒤로 미루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이동통신사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명목으로 기본료를 물가상승률만큼 대~~~~폭 올려버립니다.
한달에 데이터를 몇 G를 써도 상관없다며 요금제를 대폭 올려 폭리를 취하기 시작한 것이죠.

우습게도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 중 한달에 5G이상 쓰는 사람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제가 2011년 7월 미친듯이 3G 사용을 해본 결과 5G까지는 써본 적이 있지만,
이후로 그렇게 사용할 수는 없더군요.
결정적으로 3G 속도가 정말 중국에서 신호를 보내오는 것처럼 느려터져서
인터넷 페이지 연결 속도가 너무 느려지고, 툭하면 끊겼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며 해비유저들 탓을 했습니다.

웃기는 일이지요.
지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팔아놓고, 무제한으로 한번 사용해보겠다고 하니까,
너무 많이 쓴다며 욕합니다.

그 분이 적반하장하며 미쳐 날뛰니까 이동통신사들도 적반하장하며 미쳐 날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속도 개선 노력은 쥐눈꼽만큼도 하지 않았으면서 돈은 여전히 다 받아먹었죠.


그리고는 새롭게 또 고객 등쳐먹을 꼼수를 썼습니다.
3G는 이제 한물 갔다며 그보다 한단계 더 빠른 속도라고 하는 4G LTE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한번더 고객 등쳐먹기 신공을 보여줍니다.
데이터 사용량 과부하를 막기 위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앴고,
더군다나 사업투자비 회수 명목으로 다시 한번 요금을 대~~~~폭 올려버린 것이죠.
고객들은 또다시 눈물을 머금고 4G LTE에 가입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도래하겠죠...


무튼, 그들은 이렇게 언제까지나 고객 등쳐먹기가 통할거라 생각했나봅니다.


그런데... 이 땅에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SK, KT, LG에 빅 엿을 선물해주실 구세주.
그 이름도 위대한 카카오톡!



카카오톡으로 인해 그동안 SMS 한통당 20원씩 꼬박꼬박 불로소득을 올렸던 이동통신사들의 SMS 소득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거북이보다 느리고 간혹 토끼처럼 전송 중간에 잠드는 이동통신사들의 SMS에 돈을 쓰기가 아까웠던 고객들은
무료인 카카오톡에 흠뻑 빠져들었죠.

그 결과 이동통신사들의 하루 SMS 수익이 200억원씩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200억원...
1년이면 7조 3000억...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이렇게 엄청난 부당이득을 취하면서도 고객들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었죠.
아니 이런 이득을 가지고 고객들 등쳐먹을 궁리만 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당이득, 불로소득이 줄어든 것에 대해 이들은 또다시 남탓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너 때문에... 카카오톡 너만 없었으면...
이러면서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는 것이죠.

차라리 다음이나 네이버처럼 '마이피플'이나 '라인' 등을 만들면 될 걸 가지고,
이들은 그런 걸 만들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만들긴 했으나... 거의 뭐 쓰레기 수준... 특히 올레톡과 네이트톡은... 거의 뭐 킹 오브 더 쓰레기)
꼼수 만들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다음이 조금 더 노력해서 마이피플 기능을 대폭개선시켜,
다음판 '겁나빠른 황소'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3G에서도 무료음성통화를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면 좋겠네요.

이동통신사들이 정신 차릴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지만,
최소한 부당이득, 불로소득은 올리지 못하겠죠.


특히 노태우 정권의 비호 아래 고속성장한 SK... 그리고 통신업계 1위라고 떠벌이던 KT...
노태우처럼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싶지 않으면...
이제라도 국민들 무서워하는 척이라도 좀 하시길...
카카오톡 탓, 국민 탓, 남 탓 그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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