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신 홍보위해 서울시유지 무단점거한 MB와 청와대. 왜 그랬을까?

자기자신 홍보위해 서울시유지 무단점거한 MB와 청와대. 왜 그랬을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정직에 대해 배웁니다.
어른들은 항상 정직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죠.
남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소리를 해야한다는 둥, 양치기 소년을 보면 거짓말하면 끝이 안좋다는 둥...
이렇게 정직 또 정직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보니까 정직이라는 게... 참으로 우습습디다...
정직하라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알게 모르게 촌지를 받아드셨고...
대통령은 비리에 뇌물은 기본이요, 정치가들, 기업가들은 물론이고 사회의 어르신들 중에 정직은 개나 줘버리고 온갖 부정부패, 사기와 거짓으로 얼룩진 사람들이 태반이더이다...

그렇게 강조하던 정직은 어디에??
그렇게 소중하고 소중한 돈 밑에 있었더라... 이 말씀!


얼마 전이었던가요...
그 분께서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의 거짓말을 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자랑스럽게~~~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

당시 기사보기

이야... 저는 그 날이 만우절인 줄 알았습니다.
와... 세상에 어쩜 저렇게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눈빛 하나 바뀌지 않고 저런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

정말 대단한 사람은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정직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흠잡을 데 없다던 그 분은...
그 분의 홍보를 위한 시설물은 '효자동 사랑방' 자리에 새로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2008년부터 건물 공사비만 98억 900만원이 들었는데 그 비용 모두를 서울시에서 가져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18억 3900만원을 운영비로 썼다고 합니다.

국가를 위한 일도 아니고 그 분 개인을 홍보하는 일에... 대체 왜 서울시민들의 귀하디 귀한 세금을 그것도 허락도 받지 않고 가져다 쓰신 걸까요?

"니 것은 내 것, 내 것은 당연히 내 것!" 정신인가요?

국가를 마치 자기 개인소유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그 자리는 모든 국민을 주인으로 받들어 섬기는 자리인데... 마치 왕이 된 것마냥 행동하시는 그 분...


서울 시장으로 다섯살후니가 자리하고 앉아있었을 때는 그냥 알아서 가져다 쓰고, 시유지도 알아서 쓰라고 했겠지만... 서울시장이 바뀐 뒤로 완벽한 제동장치가 나타났네요.


무튼 청와대 사랑채에는 5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이 중 '하이서울관'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전시실은 (대한민국관, 대통령관, 국정홍보관, G20휴게실)이라고 하며 이는 시민과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전시 내용 역시 4대강 살리기, 녹색성장, G20 정상회의 등 대통령 정책 역성들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이서울관의 경우 한강예술섬, 서울시 신청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오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 주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고 하네요.


음... 정말 정치를 하는 건지 나라를 말아먹겠다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나쁘다는 것만은 확실하네요.

대체 왜 그랬는지까지는 묻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는 좀 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셨으면 좋겠네요...

정직 따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더이상의 사고만 안 쳤으면... ;


`MB 방빼`..박원순표 서울시, 청와대에 토지보상 요구 (기사 원문보기)

글구 이 기사에 댓글다신 양반들 중에...
참으로 대단하신 양반들도 계시더이다...

한나라당과 그 분을 어떻게든 옹호하시려는 건 알겠지만...
2008년이면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이후의 문제인데...
노무현때부터 있던 시설인데 왜 노무현한테는 안 따지냐고 하시면...
도대체 기사는 읽으신 건지 아니면 그냥 일단 감싸주고 보자는 생각없는 행동인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머리에 든 게 없어서 그런 거겠지 싶어서...
그냥 닉네임이랑 페이스북 사진은 가려주었습니다.


현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한다고 아직은 평가할 수 없고... 서울시민도 아니기에 그다지 지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더더군다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포용력이 없어서 누구보다도 싫어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째 갈수록 사람같지 않은 게 사람행세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