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의 정치적 보복 - 안철수 연구소 해프닝] 안철수 예산 전액 삭감 이유 - 기술력 부족해서?

[강용석의 정치적 보복 - 안철수 연구소 해프닝] 안철수 예산 전액 삭감 이유 - 기술력 부족해서?

어젯밤 기사입니다.
노컷뉴스에서 보도한 자료구요.
제목은 이렇습니다. 기사 내용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강용석 요구로 '안철수 예산' 전액삭감…기술력 부족해서?


전 한나라당 소속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 사위인 강용석.
어떤 인물인지 어떤 성격인지 뭐 안 봐도 비디오인 인간(?) 강용석이 안철수 연구소 주도로 진행되었던 '모바일 악성프로그램 탐지 및 방어 솔루션 개발사업 예산' 14억원을 모두 삭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더 웃긴 건 국회에서 전액 삭감이 승인됐다가 반나절 만에 재논의하기로 했다는 것...

국회를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으니 아무리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고는 한들 한나라당 식구나 마찬가지이고, 또 엄연히 한나라당의 수장인 그 분의 조카사위이니... 그 고결한 강용석의 요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은 자명한 사실.

그랬다가 반나절만에 재논의하기로 한 건, '누가 봐도 티나는 보복 행위'라는 게 너무너무 명백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들 지역구 예산은 어떻게든 늘리고, 지들 월급은 어떻게든 늘리고, 지들 주머니의 뒷돈은 어떻게든 챙기는 것들이... 안철수 연구소 주축의 '모바일 악성프로그램 탐지 빛 방어솔루션 개발사업'에 대한 예산은 2010년부터 꾸준히 축소해왔다가 이제는 안철수가 한나라당에 반기를 드니까 아예 없애겠다는 아주아주 치졸한 짓거리를 버젓이 하는 한나라당과 강용석!

강용석은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이 충분치 않고 연도별 예산집행률도 저조하다"며 삭감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지가 뭐 기술력이라는 걸 아나...

기술력이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처럼 이건 얼마 이건 얼마 이렇게 가격을 매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력이 축적돼고 축적돼서 그게 하나의 커다란 무기가 되는 건데...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이 미쳤다고 앞날이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에 기술력을 투자하는 건가...
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하긴 생각이 없는 무뇌충들이니 그런 뻘짓을 자랑스레 하고 있는 거겠죠.

그러니 월급 100만원짜리 개발자들을 중국에서 수입한다는 뻘소리나 하는 거겠지...


무튼, 정부의 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 예산 중 유독 안철수 연구소의 예산만 삭감된 것은 안 원장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성격을 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경위는 예산 삭감을 원점으로 돌리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정치적 보복의 성격이 띄어서 재논의하기로 한 게 아니라... 시민들의 여론이 안좋아질까봐 살짝 눈속임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더 웃긴 건... 예산 삭감 계획이 무산되자 강용석이 소리 지르며 난리를 피웠다는 것...
그 분의 조카 사위면... 그렇게 개념없이 굴어도 되는 거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나라꼴 참 우습게 돌아갑니다...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마포구을지역 구민여러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뭐 아무 생각없이 한나라당이니까 찍었겠죠.
대한민국의 정치는 아랫쪽 도들이 말아먹는다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자기지역이면 대책없이 밀어주고 뽑아주는 사람들...

차라리 조선시대 이전처럼 기인제도나 상피제를 시행해서 자기 지역에서 뻘짓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든지 해야지 이거 원...
이러다 나라꼴 진짜 우습게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진짜 내년 총선에 이어서 대선까지...
선거 잘 해야겠다는 생각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둘 다... 문제가 아주아주 많아보이는데...
대한민국이 정말 수입해야 하는 건... 정치인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