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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벌이앱 광고해주는 언론기사. 양심은 어디에 팔아잡쉈나요?

Gossip

by IT칼럼니스트 2013. 2.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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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벌이앱 광고해주는 언론기사. 양심은 어디에 팔아잡쉈나요?

 

 

이전에 블로그에서 돈 버는 앱, 소위 용돈벌이앱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죠?

 

 

 

이 포스팅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고, 이제 더이상 용돈벌이앱같은 것에 낚여서 귀중한 시간만 낭비한 채 용돈은 커녕 전기세도 못 벌고, 배터리 소모비용 조차도 뽑지 못하는 안타까운 분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언론사라는 곳에서 용돈벌이앱을 광고하고 있는 걸 봤습니다.

 

디지털타임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디지털시대의 경제신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격이 떨어지는 데다가 불산전자 옹호글만 잔뜩 올리는 불산사보에 가까운 이곳에서 앱드라이버라는 용돈벌이앱의 보도자료를 올렸는데요.

 

 

제목부터가 참 저질스럽고 자극적입니다.

광고앱 보면 '현금/쿠폰'이 와르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앱드라이버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광고 한 두어개 보면 돈 10만원 쌓인다고 착각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면서 꼴에 경제전문지라는 티를 내려고 했는지 해외 모바일 광고시장 추이를 올려놓았네요.

 

 

 

해외의 수치를 보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엄청나게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바일 광고시장이 다 이 기사가 광고해주는 앱드라이버처럼 용돈벌이앱의 리워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모바일 광고시장의 규모를 보여주는 것일뿐입니다.

 

이 역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낚이게 하기 위해 올린 도표일 뿐이라는 생각만 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광고 대행사나 어플을 개발한 회사가 돈을 버는 시스템이지 용돈벌이앱을 다운로드해서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정말 쥐꼬리만큼의 리워드만 받을 뿐이기에 어디까지나 이것은 광고에 불과할 뿐인데, 기사는 마치 엄청나게 공정하고 제대로 된 정보인 것처럼 거짓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21502011831699001)

 

위의 기사를 읽어보면 용돈벌이앱에 대한 찬양일색입니다.

 

실제로 이 광고기사대로라면 용돈벌이앱을 다운로드해서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엄청난 이득을 취했어야 하는데, 특정 몇몇 사람을 제외하곤 다들 무료 막노동 노예들일 뿐이라는 건 조금만 조사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디지털시대 경제신문'이라고 있어보이게 광고를 해놓고는 찌라시보다도 못한 저질 기사를 내고 있는 디지털타임스라는 언론사와 그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입니다.

 

요즘 인터넷 언론사들뿐만 아니라 메이저 언론사들도 인턴기자 형식의 아르바이트나 기사 편집 전문 직원들 두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적어도 기자라는 타이틀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올리는 기사라면 최소한의 야심을 지키고 이런 저질 쓰레기 기사는 올리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돈에 환장한 언론사라서 그런지 이런 저질 쓰레기 기사를 버젓이 올려놓고 있네요.

 

만약 이 기사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용돈 한번 제대로 벌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려면 애드웨이즈코리아의 앱드라이버나 애드라떼, 캐시슬라이드를 다운로드해서 광고를 본 댓가로 한달에 최소 40~50만원 이상은 벌어야하겠죠.

요즘 중고생들도 40~50만원은 기본적으로 쓰니까요.

 

그런데... 정말 이렇게 벌 수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이라는 건 이 기사를 쓴 기자도 잘 알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기자는 돈에 양심을 팔고 이런 저질 기사를 버젓이 올려놓고 있네요.

 

정말 대한민국에 진정한 언론사라고 할 수 있는 언론사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IT기사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터닷넷만 진정한 언론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른 곳들은 전부 돈 주는 광고주들의 입맛에 맞춘 기사들 일색이죠.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려고 제목은 갈수록 자극적으로 정하기 일쑤구요.

 

 

 

아무리 돈이 전부인 세상이라도... 최소한 기자라면 기자로서의 양심은 지켜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언론사라는 타이틀을 걸 정도라면, 돈에 영혼을 파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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