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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언론장악, 이대로 괜찮은 걸까?

Gossip

by IT칼럼니스트 2012. 12.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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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반대하는 분들은 대한민국에 정치권에 의한, 권력에 의한 언론장악은 없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은 90년대 초반 김영삼 정권부터 시작되어 왔던 언론의 자유가 이명박 정권에 의해 퇴보하고 있는 나라이고, 정치권, 권력이 앞장서서 언론은 탄압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보수라고 자칭하고 이명박 정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비단 같은 대한민국 땅에 사는 저만 느끼는 사실은 아니며 이에 대한 증거자료도 있습니다.

 

 

다음의 기사 자료들을 보면 알 수 있듯 2011년 세계언론자유도 조사 결과 대한민국은 196개국 중 70위를 기록했고, 대한민국의 지위는 자유국가에서 부분 자유국가로 강등시켜버렸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대한민국의 지위 강등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언론자유국 그룹의 최하위에서 맴돌던 대한민국은 30점에서 32점으로 2포인트만큼 떨어져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지정됐다”며 “이렇게 된 데엔 정부 검열과 함께 정부가 언론의 뉴스와 정보콘텐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또한 "수년 여 전부터 늘어난 온라인상의 수많은 글 가운데 친북적이거나 반정부적 시각을 표현하게 되면 삭제돼왔다"며 "현재의 보수정부는 언론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들을 주요 언론사 요직에 앉히는 방식으로 방송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믿지 못하시는 분들은 기사를 직접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죠?

 

 

 

 

 

사실 이게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지 모르지만, 자유주의 대한민국이라 표방하는 우리 정부와 소위 보수라는 자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을 더이상 자유주의 국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세계인들이 느끼는 대한민국은 군부독재 시절의 80년대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아무리 삼성이나 엘지 등이 세계에서 초일류 제품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자유주의 국가로 인식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인종주의자들이 득실댄다고 하고, 공산주의자들의 후손이라고 무시하는 러시아와 같은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40개 가운데서도 16위를 기록했다고 하죠.

 

혹시 프리덤하우스에 대해 좌빨, 종북 이런 건 운운하실 분들 없으시죠?

아니면 니들이 뭘 알아?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 없으시죠?

이들도 보수언론이고 대한민국 자칭 보수주의자들이 인정하지는 않아도 세계적으로 보수언론단체라고 인정받는 곳입니다.

하긴 뭐... 때로는 미국도 빨갱이라고 하는 분들이니 이 단체보고도 빨갱이라고 하긴 하겠네요...;;;

 

 

우리나라의 국민들 역시 10명에 4명은 언론에 자유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고 이는 세계 언론자유 체감순위에서 87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실을 성인들만이 아닌 청소년들도 알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무한도전.

그 결방 이유에 대해 MBC는 소속 아나운서를 비롯한 직원들의 불법적인 파업을 이유로 들었지만 청소년들은 여기에 속지 않고 점차 진실을 서로서로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김재철을 낙하산 인사로 MBC 사장에 앉혔고 그로 인해 수많은 언론탄압이 자행되면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아나운서들을 해고 및 징계처분을 내렸고 무한도전은 이에 항거하고 있다는 것...

 

 

이명박 정권과 MBC 사장단은 이 내용을 알지 모를지 모르지만, 조중동과 종편방송사 및 MBC, 그리고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라면 똥을 된장이라고 해도 믿는 50대 이상의 상당수 노년층들은 진실과는 담을 쌓은 채 이명박 정권에 대항하고 MBC 사장단을 욕하는 젊은 세대를 좌빨이니 종북이니 매도하며 없애야 한다는 극악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죠.

 

세계인들 모두가 느끼는 언론 탄압에 대해... 그들은 눈과 귀를 닫은 채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 젊은 세대를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난 주 개그콘서트에 대한 새누리당과 소위 보수라는 자들의 반응에서도 나왔죠.

 

당선자에 대한 모독...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 중에 국가원수 모독죄가 있는 나라가 어디있을까요?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 그 어느 곳에서도 국가원수모독죄는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무시하는 일본조차도 국가원수모독죄나 천황모독죄는 없습니다.

그들의 천황모독죄는 2차세계대전 이전에나 존재하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서양에서는 국가원수모독죄가 처음부터 없었느냐?

그건 아닙니다.

존재했지만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국가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주권의 개념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자고로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낮은 나라일수록 국가의 주인은 왕이나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선진국으로 갈수록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인식이 강해지죠.

대한민국 헌법 역시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이지 국가의 주인은 아닙니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죠.

그런데... 대한민국은 참 이상하게도 대통령만 되면 목이 뻣뻣하게 곧고 국가=대통령이라는 생각을 해서 국민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반대의견을 내놓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나마 김영삼 정권부터 노무현 정권까지는 언론의 자유가 만개하여 국민들 모두가 떳떳하게 여론 개진을 할 수가 있었으나 이명박 정권 들어서는 프랑스를 망하게 한 장본인이며 "짐=국가"라는 신념에 사로잡혀있던 루이 14세처럼 이명박은 자신이 곧 국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언론탄압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여러 국민들이 국가원수모독죄로 고발당하고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았죠.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최근에는 중국에서조차 흔하지 않은 국가원수모독죄...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외치는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진정 자유주의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있는 걸까요?

 

그들의 말은 자유주의 수호지만, 행동은 정반대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하셨나요?

 

우리가 후진국이라고 무시하거나 제대로 듣도 보도 못한 수리남, 도미니카공화국, 말리,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대만, 가나, 투발루, 나우루, 베냉, 남아공, 사모아, 통가보다 순위가 낮다는 건 정말로 치욕스러운 일 아닙니까?

 

정권과 새누리당과 그리고 소위 보수라고 하는 자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선진국이라고 자부할 수가 있을까요?

그냥 국민소득만 높으면 선진국인가요?

그렇다면 러시아도 선진국인가요?

중국도 선진국인가요?

 

우린 이런 국가들을 선진국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강대국이라고 하죠.

이들은 선진국이 아닙니다.

그냥... 돈 많이 버는 나라일뿐이죠.

그래서 세계인들 모두가 이들 나라에 대해 무시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도 이런 취급을 받고 싶은가요?

이런 것을 막으려면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80년대 자유민주주의를 외쳤던 그 세대는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입니까?

그당시 20~30대가 지금의 50~60대가 되었을텐데, 그렇게 자유를 부르짖던 그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죠?

 

이런 식으로 여론탄압과 조작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이탈리아와 같은 꼴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베명박이라고 부르는 베를루스코니가 언론사를 장악해서 국민들에게 경제위기에 대한 뉴스는 절대 내보내지 못하게 하고 언제나 3S 방송만 내보내도록 했었죠.

 

그 결과 이탈리아는 지금 유로존 탈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꼴 나고 싶습니까?

 

언제까지 눈과 귀를 닫고 사실건가요?

지금 집한 채 보존하는 게 그렇게 소중하고 귀한 일이었던가요?

나라가 잘살아야 국민이 잘 산다?

 

지금 대한민국 나라가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지난 몇년간 세계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수출이니 외환보유고 최대이니 하면서 나라가 잘살고 있다고 한 이명박 정권이 거짓말을 한 거겠네요?

그리고 그런 보도를 그대로 배포한 조중동 및 종편도 다 알면서 거짓말에 동참한 거겠네요?

이렇게 말하면 이제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라고 하시려나요?

 

그럼 나라는 잘 사는데 왜 보수라고 하는 분들은 잘 못사시나요?

진정 보수주의자라고 자처하는 당신들이 잘 산다고 생각하십니까?

 

뉴스에서 보도하는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월급인 425만원을 벌고 있습니까?

월급 425만원을 받아야 그나마 평균적으로 산다는 말 아닌가요?

그럼 이것보다 못 버는 건 못산다는 이야기고, 잘 산다고 하려면 최소 425만원에서 2~3백만원이라도 더 받으셔야겠네요?

다들 월소득이 이 정도는 되시나봐요?

그리고 세금 안 밀리고, 의료보험 걱정 안하십니까?

전기세, 수도세 올라가는 거 아깝지 않고 걱정 안되시나요?

만약 이런 거 걱정을 하고 있다면 잘산다는 말은 하지 않으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뭔가 좀 앞뒤가 안 맞죠?

 

정부가 잘 산다고 이야기하려니 자신들은 못 살고, 정부가 못 산다고 하려니 수출 사상 최대니 최다 외환보유고니 어려운 경제를 이만큼 살려놓았다느니 하는 정부의 발표와 조중동매 및 종편의 기사 내용이 거짓말이 된다는 것밖에 안되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기억하세요.

정부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눈과 귀를 닫고 그냥 믿기만 한다면 이렇게 당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그냥 또다시 언론탄압을 하는 새누리당을 밀어주었죠?

이번에는 다르다고 하실거죠?

 

 

안타깝게도 이미 상당수의 언론사들이 딸랑거리기 시작했네요.

이번에는 어디까지 탄압하고 왜곡시킬지...

그리고 보수주의자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어디까지 속아넘어가실 지...

앞이 깜깜하군요...

 

 

참고로 빨갱이, 종북, 좌빨 이렇게 외치며 이들이 집권하면 나라가 북한에 넘어간다고 걱정한다는 분들 많으신데...

대한민국 국민 중에 99% 이상은 북한 가서 사는 거 싫어합니다.

점심 먹고 자유롭게 커피숍 가서 커피 한잔 주문해서 고상하게 수다떠는 걸 좋아하는 인간들이 북한처럼 자유가 통제되어 시도때도없이 일만하는 곳을 동경할거라 생각하십니까?

중국 여행만 갔다와도 더럽고 사람 살 곳이 못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북한을 동경한다구요?

 

보수주의자라고 하시는 분들... 두개골 밑에 정말로 뇌가 있는 분들이라면...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고 말씀들을 하세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만약 나라를 북한에 송두리째 넘기고 싶었다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겠죠.

미쳤다고 북한에 대항하는 국군에 입대해서 북한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습니까?

 

종북이니 좌빨이니 이런 단어는 오히려 어떤 식으로든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자들에게 사용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들에게 말은 차마 못하시겠죠?

 

좌빨, 종북 이런 단어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계속 그런 단어를 사용하신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세대간의 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것 역시 조작된 언론의 문제겠죠.

언론의 자유... 국민대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전제조건이자 필수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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