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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수렁에 빠진 새누리당의 자충수. 故 노무현 NLL 발언 태클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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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칼럼니스트 2012. 10.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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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판결받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 두 차례의 인혁당 관련 발언, 동양척식주식회사에 근무했던 김지태에 대한 친일파 공세를 하면서도 독립군 때려잡던 오카모토 미노루라는 이 애비 박정희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친일파라는 말을 한 적 없는 박근혜.

 

자고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처럼 작금의 새누리당은 생각없이 말하는 머리때문에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리 휘청, 저리 휘청 대는 모습입니다.

 

과거사 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과거사 수렁에 빠져 허덕이다가 어떻게든 상황 반전을 위해 정문헌을 통해 故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문제삼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록이 있다고 지랄 염병을 떨다가 민주통합당에서 NLL 발언 녹취록을 공개하자 이번에는 '노무현 정권 영토포기 진상특위'를 '노무현 정권 영토포기 및 역사폐기 진상특위'로 확대해서 더러운 말꼬리 잡기 전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특히 박근혜는 호남 방문을 떠나기 전에 황우여에게 '야권후보 검증에 집중하라'고 했다고 하네요.

지가 하면 검증이고 남이 하면 정치공세에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거지같은 마인드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도대체 새누리당은 자충수가 될 게 뻔한 노무현의 NLL 발언 문제를 왜 그렇게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려는 걸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다음의 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도 잘났다고 생각하던 집단인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대선 후보로 나서면 대통령 당선까지의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착각을 해도 한참 크게 착각한 것이죠.

 

어찌되었든 그렇게 해서 거의 90%에 가까운 몰표로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뽑힌 박근혜는 이제 수첩을 들고 유유자적하며 전국에 있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방문하며 가식지수 90000%인 특유의 썩소를 날려주셨죠.

 

그러나 잘못된 과거는 모른 척 할 수는 있어도 덮을 수는 없는 법.

 

"짐은 곧 국가"라는 확고한 신념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을 사유화하고 유신헌법을 만들어 확실한 독재체제를 구축하려고 했던 박정희에 의해 인혁당 사건과 부일장학회 강탈 사건 등이 발생했으나 힘으로 이것을 완전히 덮어버렸고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이 흘러 이제 모두가 잊어버렸을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는 말처럼 뇌없는 새누리당 지지자들과는 달리 대한민국 국민들 상당수는 뇌가 있고 생각을 할 줄 알고, 기억도 할 줄 아는 평범한 사람들이라 인혁당 사건과 부일장학회 사건을 잊지 않고 있었기에 드디어 박근혜를 향해 이 두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게 됩니다.

 

당연히 참모들이 착실하고 자세하게 내용정리, 강조표시까지 해준 수첩이 없으면 아무 말도 못하는 박근혜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 2개의 판결이 존재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고, 심지어는 인혁당을 민혁당이라고 까지 하는 사고를 치게 됩니다.

부일장학회 강탈 사건에 대해서도 10년 동안 재단 이사장 직에 있으면서 연봉을 받았음에도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오리발을 내밀고, 더 나아가 김지태가 동양척식주식회사에 근무하면서 일제로부터 받은 재산으로 만든 재단이기에 빼앗은 것이라고 아주 낯짝에 아스팔트를 깐 것처럼 색하나 변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을 했습니다.

 

 

몇차례의 대형사고를 친 박근혜.

국민들이 박근혜의 이런 대형사고에 대해 박근혜의 역사관에 대한 의문, 아니 회의를 보이며 박근혜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하자 새누리당은 다급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특유의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 정치공세를 세워 뜬금없이 '故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을 들고 나왔고, 심지어는  그동안 선거때마다 보여주었던 北風전략에 북한이 알아서 응답한 것인지 '북한군 병사 노크 귀순사건'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거 같으면 이쯤되면 알아서 국민들이 새누리당 편으로 돌아서야할텐데, 등돌린 국민들은 돌아설 줄 모릅니다.

그렇다고 박근혜의 역사관을 돌릴 수도 없고, 과거사 논란에서는 아예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어떻게든 박근혜와 새누리당보다 민주통합당이 더 더럽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흙탕 전략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른 걸 찾고 싶지만 딱히 꼬투리 잡을 것도 없고 잡아봤자 그다지 득볼 것도 없는 상황.

 

결국 이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졌던 네거티브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노무현의 NLL 발언을 더욱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 위해 '노무현 정권 영토포기 진상특위'를 '노무현 정권 영토포기 및 역사폐기 진상특위'로 확대하게 된 것이죠.

 

 

더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던진 새누리당의 한수.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NLL 발언 꼬투리잡기 전략'은 민주통합당을 끌어내릴 한 수가 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결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패할 수 밖에 없는 자충수가 될 거라는 걸 그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뭐... 뇌가 없는 존재들이 모인 곳이 새누리당이니 모르는 게 당연하겠지만, 국민들이 왜 기반도 없고 정치경험도 없는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는지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는 것이겠죠.

 

새누리당의 자충수.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되네요.

 

 

 

P.S. 면제, 의가사 제대 등으로 국방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한 적 없는 반병신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 인간들이 과연 NLL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까요? 저는 사실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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