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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감동아르바이트, 반전알바] 대학생들에게 감동 안겨준 코오롱

Gossip

by IT칼럼니스트 2012. 1. 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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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오롱이라는 회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듯이 코오롱은 MB, 이상득 형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가카의 애널서킹을 열심히 하고 있는 조선일보 패밀리인 주간조선에서 2012년 1월 31일 올린 기사입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 수난시대


조선에서 이런 기사를 올린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이것은 카더라 통신이 아닌 팩트입니다.

그래서 코오롱이라는 회사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사실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싫다고 하더라도 잘한 짓은 칭찬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통해 500여명의 대학생들이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도우미 알바` 하러 갔다가 `깜짝` 놀란 女학생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입니다.

지난 번에 애플과 아이폰 관련 기사들의 저질 제목을 논했었는데, 대한민국 기자들은 저질 제목 뽑기의 달인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목들이 자극적입니다.

제목만 봐선 도우미 알바하러 갔다가 봉변당했거나 봉변당할 뻔했다는 이야기같죠?

언제쯤이 되어야 이런 저질 제목들이 사라질 것인지...


무튼 기사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코오롱그룹의 코오롱사회봉사단은 1월 초 업무를 도와줄 대학생 500명을 공개모지하고 행사당일 오리엔테이션을 한다며 과천 본사 대강당으로 소집했다고 합니다.

6시간 동안의 행사진행 도우미 일을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강당 안에서 뮤지컬 관람을 했고, 공연이 다 끝난 후에는 지급하기로 되어 있던 알바비 5만원에 신년 다이어리까지 제공했다고 하네요.











당시 코오롱의 깜짝 이벤트는 500명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고, 참가자들은 이처럼 동영상까지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삶이 힘들고 괴로운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작지 않은 감동의 기회를 안겨준 셈이었죠.



코오롱뿐만 아니라 삼성이나 엘지, SK, 현대, 두산 등 국내의 대기업들 특히 국민들을 가장 최전선에서 가장 많이 등쳐먹는 삼성과 SK같은 사기꾼 기업들이 코오롱처럼 이런 작은 감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도 삼성은 성과급 잔치를 몇천만원씩 한다고 하던데... 일반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면서 얼마나 자괴감을 느낄 지 생각은 해봤을까요?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직장에 들어가지 못해 취업준비를 하느라 힘겨워하는 젊은이들을 생각해보았을까요?

소수의 몇사람에게만 돈을 주고 부려먹을 생각만 하지 말고 모두가 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튼, 가카와 연관된 기업이라 여전히 그룹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런 좋은 이벤트를 진행한 것에 대해선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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