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베트남 쌀국수집 호아빈

선릉역에는 참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죠?

사무실들이 밀집해있는 곳이라서 더더욱 그렇겠지만...
정말 수많은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갑자기 사라지고 한답니다.

아쉽다면 아쉬운 게, 맛집이 별로 없다는 것...

그래도 직장인들은 그런 곳을 가서 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는 거...

1시간 밖에 안되는 점심시간인데 맛있는 곳만 가서 먹을 수는 없는 법... ;;

그래서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식당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그런데 진짜 선릉역 근처 음식점들 왕 비싸다는...

어쩜 그렇게 비싼 건지...

물가가 오르면 오른다고 올리고...

경기가 나쁘면 나쁘다고 올리고...

올라가기만 하는 밥값...

아... 얘기가 상당히 삼천포로...

무튼, 선릉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쭈욱 걸어오시다보면,
호아빈이 보이는데요.

 

내부가 요렇게 생긴 호아빈은 점심 때 사람들 참 많습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를 사실 잘 모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게 있는데,
그건 바로...

매콤함의 극치, 볶음밥이랍니다.

다른 베트남 쌀국수집에서는 사실 먹어보질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냥 일반 볶음밥만 먹음)

호아빈의 볶음밥은 정말 매콤했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괜찬은 메뉴.

요건 어딜가도 먹을 수 있는 월남쌈.

사실 월남쌈은 어느 쌀국수집이든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추천한다 그러기엔 좀 그렇네요.

아마도 좋고 나쁨은 양으로 말을 해야겠죠.

요 쌀국수 역시 어디나 다 똑같이 있는 메뉴...

앗, 그런데 몰랐는데 지금 알게 된 사실.

그릇에 왜 포몬스(Phomons)라고 새겨져있지?

이상하다... 호아빈이 아니라 포몬스였나?

음... 내일 지나갈 때 한번 봐야겠다는... ㅋㅋ

요건 볶음 쌀국수였던 것 같은데...
이것도 매콤한 게 맛이 있답니다.


업체 소개페이지에 보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는데...
사실 저렴하지는 않네요.

물론 선릉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는 저렴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같은 평민에겐... 좀... 금액적인 압박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