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역에서 청담사거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탐앤탐스 커피숍이 있는데,
테홈(Tehome)이 있는데, 그 건물을 끼고 우회전을 해서 약 50m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에 '
주몽'이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중국음식점이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이라는 이름을 한 게 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해보긴 하지만, 한정식집이 일본식 이름을 하는 경우도 워낙 많은 이상한 나라인지라... 이름은 크게 개의치 않기로 했습니다. ㅋㅋ
무튼, 이곳은 짬뽕류가 다양한 중국집이랍니다.
짬뽕의 종류만 해도 약 10여가지 이상이 되는 것 같은데요.
일반 짬뽕에, 삼선 짬뽕, 콩나물 짬뽕, 굴 짬뽕,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홍합짬뽕 등 아주 다양하답니다.
'주몽'의 짬뽕은 참 특이한 게 전체적으로 매콤하다는 것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 자주 찾곤 하는데요.
그 중에서 단연 최고는 아마도
콩나물 짬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콩나물 짬뽕이랑 수제비 짬뽕, 굴 짬뽕, 매운 짬뽕(?)을 먹어봤지만... 콩나물 짬뽕이 제일 얼큰함)
요게 콩나물 짬뽕입니다.
국물 가운데 둥둥 떠있는 거 빨간 거 보이시나요?
저게 태국 고추라고 하는데...
아주 맵다고 하죠?
저것이 매운 맛의 비결...
'주몽'이 가진 또하나의 매력은
탕수육.
어느 중국집이야 탕수육은 제일 기본이라고 하겠지만... 웬만한 맛있는 집에 비해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표현이... 쫌... ㅋㅋ)
갓 튀겨낸 듯한 바삭함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발라져있는데... 맛이 정말 좋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사실 '주몽'에 가면 이것 두가지만 먹고 온답니다.
이제는 '나가사끼 짬뽕'을 알게 되어서... 술 마신 다음날에는 더이상 찾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 중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꼭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ㅋㅋ
근처에 계시거나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