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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쓰려면 좀 똑똑한 애들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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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칼럼니스트 2012. 1.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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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쓰려면 좀 똑똑한 애들을 쓰지...



지난 주말동안 2건의 아이폰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중국 아이폰4S 구매자 ‘밤샘 줄서기’ 알고보니…

애플과 60년대 록밴드의 '바나나 소송'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
제목만 보면 정말 엄청 큰 일이 벌어진 것 같죠.

국내 최대 광고주 중의 하나인 삼성의 눈치를 보며 최대한 삼성의 기호에 맞게 기사를 써야 하는 불쌍한 언론사들...
그 중에 특히 오프라인 기반을 갖지 못한 인터넷 언론들...
이들이 가진 거라곤 광고주들의 광고뿐이기에 광고가 막히면 회사의 존폐가 위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회사의 직원들은 클릭수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람들이 클릭을 많이 하게끔 유도를 해야 하죠.
그래서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만든다는 건 알겠지만...
이건 뭐 가히 쓰레기 제목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기사의 제목과 실제 내용은 전혀 상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중국 아이폰4S 구매자 ‘밤샘 줄서기’ 알고보니…라는 기사는 제목이 뭔가 유도를 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실제로도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제목이었는데, 알고보니 긴 줄이 사실은 대리점들이 앱스토어에서 아이폰을 받아서 팔기 위해 아르바이트들을 길게 줄세워놓은 거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틈새 아르바이트인 '줄서기 아르바이트'처럼 중국의 핸드폰 대리점들이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아이폰 구매자인 것처럼 속여서 아이폰을 받게 한 다음 그것을 아르바이트 비용과 기기값을 지불하고 되사서 소비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게 하려고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이 기사는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고 제목만 자극적이어서 넘어갑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잠시 뒤에 이어서...


애플과 60년대 록밴드의 '바나나 소송'

이 기사는... 아무리 이해하고 또 이해해주려고 해도, 진짜 쓰레기 기자가 쓴 쓰레기 기사에 쓰레기 제목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목으로 봐서는 애플이 저작권 침해를 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사의 내용은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앤디 워홀이 자신들의 1집 앨범 재킷 선물로 준 바나나 디자인을 애플 제품 액세서리 브래드인 인케이스가 사용하도록 허락한다는 이유로 애플과 앤디 워홀 재단을 고소했다는 것인데, 실상 미국 법원은 애플을 피고로 지명조차 하지 않은 사건입니다.

그리고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이 사건을 통해 바나나 디자인에 대한 제삼자의 사용 중단과 함께 앤디 워홀 재단에서 계약한 판권 거래에 대한 수익배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애플을 걸고 넘어졌지만 미국 법원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애플을 피고로 지명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지라 애플을 피고에서 뺐는데, 이 기사를 쓴 기자나부랭이는 마치 애플과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소송을 하고 있는 것처럼 제목을 짓고, 기사 내용의 맨 윗부분도 그렇게 작성을 해놨습니다.


성격 급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노려서 제목과 첫줄만 보고 일단 애플에 대한 욕설을 하게 만든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멍청한 알바들이 앞뒤 안가리고 애플 까기에 달려들어서 댓글수를 늘리려는 수작인게지요...

보통 이런 댓글에 삼성 찬양하고 애플 일단 까기 바쁜 것으로 보아 삼성 알바인 듯한데... 삼성도 요즘은 정규직들이 멍청한 건지... 아니면 정규직들이 다른 쪽에서 댓글 작업하기 바빠서 시급 알바를 고용했는데 그 알바들이 멍청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진짜 이렇게 멍청한 애들은 웬만하면 댓글 알바시키지 말아야 하는 게 갤레기 욕을 덜 먹게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웬만하면 사람 보고 바보라고 안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가 한 말이 뭔지도 모르고 욕을 하는 타입...
이 사람 댓글보면 일단 애플 욕하기 바쁜데, 이 댓글은 애플을 칭찬하는 댓글인데 자신은 이게 애플을 욕하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모르고 막 욕을 해대고 있습니다. ㅋㅋ





핸드폰 악세사리 판매하는 가게는 봤어도 애플 악세사리만 갖다 파는 가게는 본 적이 없는데...
앱스토어를 이야기하는 건지 아니면 일단 애플 악세사리 판매한다니까 애플 것만 판다고 착각한 건지 애매한 댓글을 남기는 알바도 있죠. ㅎ





기사 내용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단 삼성 찬양하고 삼성 반대하는 사람들은 빨갱이, 친일파, 조선족 드립치는 쓰레기도 있답니다... ㅎㅎ





제목만 보고 애플 욕하는 바보가 전형적인 경우죠.
그러면서 지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겐 언론을 무조건 믿냐고... ㅎㅎ
그런 놈이 삼성 홍보기사는 왜 그렇게 100% 진실이라고 믿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늘어지는 건지... ㅎㅎ





이 사람도 제목만 보고 들어와서 일단 애플 욕하는 사람... ㅎㅎ











이건 뭐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랍니다.
그냥 일단 제목만 읽고 내용은 신경 안쓰고 어떻게든 공격하는 사람들...





이렇게 착실하게 설명을 해줘도...
저런 어처구니 없는 댓글을 쓰는 바보... ㅎㅎ
줄 섰던 사람 90%가 알바라는 건 아는데 그 알바를 누가 고용한 건지는 모르는...
글을 읽긴 읽었는데 너무 띄엄띄엄 읽어서 내용을 뒤죽박죽 이해하고 있는...
평소에는 공부 안하다가 학교 시험 기간 때 시험공부한다고 앉아서 급하게 책 읽다가 내용 연결 잘못지어서 공부 안하느니만 못했던 사람들이 주로 이런 부류죠... ㅎㅎ






바나나 소송사건에 올라온 댓글들...
역시 제목만 보고 애플 열심히 까대는 바보들...
이렇게 깨알같은 웃음을 던져주는 바보 알바들에게 친절한 설명을 해주는 네티즌들... ㅎㅎ


삼성이 진짜 알바를 고용하는지 안하는지 그건 모르겠으나...
기왕 알바를 쓰려면 좀 똑똑한 애들을 데려다가 쓰면 좋겠답니다.

그래야 누가 봐도 싸움을 보는 맛이 나죠...

지금 상황은 한쪽이 너무 바보 멍청이들만 모여있어서 오히려 측은하기까지 하답니다.

돈 많으셔서 정규직 댓글러까지 고용하셨으니...
이제는 댓글러들 레벨도 좀 올려주셨으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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