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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커피 야탑점] 분위기는 좋을 지 모르나, 제일 중요한 커피맛은 커피가 너무 탄 맛이 느껴졌던 크레마커피 야탑점

문화 소식/맛집

by IT칼럼니스트 2011. 12. 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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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 아니랍니다.
집이 분당도 아니고 주 활동무대가 서울이기 때문에 분당엔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면 가질 않죠.

그 날은 회사 회식날이었습니다.
서울에서 회식을 하러 분당까지 와서 고기 먹고, 이곳 커피숍을 왔습니다.
왜 그래야하는 지 이해는 되질 않았지만... 일단 뭐 사장이 오자고 하시니 따라와야했죠.
(사실 알고보니... 이 곳은 사장 처남이 하는 곳이었더군요... ;;)




크레마커피 야탑점의 위치입니다.
크레마커피라는 건 모르고 이전에 분당에 정말 맛있는 커피전문점이 있고,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곳이라고 사장이 극찬을 했던 곳이라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내심 기대를 했었습니다.




크레마커피 야탑점 내부입니다.
1층은 좀 좁고, 2층이 좀 넓더군요.




커피 로스팅 기계라고 합니다.
이것도 정말 최고급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세계에서 제일 비싼 로스팅 기계를 구입한거라고 하더군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물어본 바로는 세계 최고는 아니고, 그냥 50년 정도 된 노하우를 가진 제조업체라고 합니다.
그래도 커피 로스팅 기계 중에서는 좋은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하네요.
하지만 사장이 얘기했던 것처럼 장비 하나에 거의 1억 가까이 들어가는 그런 정도는 전혀 아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우리집에 금송아지 열마리있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였음.)

아메리카노, 라떼 등과 케잌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조각케잌은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티라미슈는... 맛이 좀 독특한 것 같으면서도 진하더군요.

그럼 본격적인 커피맛.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커피 사진이 하나도 없죠?
사진을 찍긴 찍었었는데,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그냥 지웠습니다.

음... 뭐랄까... 이건 순전히 제 기준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당시 고기를 먹고 나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날따라 좀 로스팅이 이상하게 됐을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인터넷에서 '크레마커피'라고 입력하시면 아마 블로거분들이 좋은 평을 남겨주신 것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분명히 이건 제 개인적인 평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날 제가 마신 커피맛은 커피의 쓴 맛이 아니라, 뭐랄까...
예전엔 밥을 짓고 나면 거기에 물을 부어 숭늉과 눌은밥을 만들었었죠?
그런데 혹시라도 밥이 조금 심하게 타면, 숭늉의 색도 시커멓고, 맛도 약간 씁쓸 떨떠름한 맛이 나지 않나요?
좀 탄맛이 확 느껴지구요.

그 날의 크레마커피 야탑점의 아메리카노 맛이 그랬습니다.
원래 설탕이나 이런 건 넣어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마셨는데...
아... 이건 참... 이런 커피맛이라니...
그날따라, 아니면 혹시라도 제 커피에만 원두가 이상한 게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입이 닳도록 사장의 칭찬을 듣고 가서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실망스럽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지웠습니다.


혹시라도 분당에 다시 가게 되면, 한번 더 들러서 다시 한번 맛을 확인해봐야 그때의 맛과 차이가 있을 지 알 수 있겠죠.


이래서 누군가에게 자랑을 하거나 소개를 한다는 건... 쉬운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종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크레마커피 야탑점은 분위기는 아늑하고 좋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는 다른 느낌이죠.
다만, 개인적으로 커피맛은 좀... 탄맛이 느껴져서 별로였다는 것.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제 의견은 참고만 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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