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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보쌈건대점 족발] 할머니... 족발을 이렇게 주시는 건 좀 아니잖아요... ;;

문화 소식/맛집

by IT칼럼니스트 2012. 2. 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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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보쌈건대점 족발] 할머니... 족발을 이렇게 주시는 건 좀 아니잖아요... ;;



친구가 대구에서 올라왔습니다.

길동에 있는 병원에 가족이 입원했다고 해서 병문안왔다가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보기로 했던 거죠.

친구는 저랑, 다른 녀석, 그리고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 이렇게 세명이었습니다.

잠실에서 만날까 하다가, 그래도 건대가 맛집이 많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건대로 가자고 했습니다.

건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족발 생각이 나서 족발이 제일 무난하겠거니 생각하고 바로 눈앞에 있던 '할머니보쌈건대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친구에게 크나큰 미안함을 갖게 만든 결정적인 실수가 되어버렸습니다. ;;

하필이면 그때 눈앞에 '할머니보쌈건대점'이 왜 보였을까요... ;;

지금 생각해도 친구에게 미안해집니다... ;;



겉에서 봤을 땐 손님이 많아서 맛있겠거니하고 들어간 '할머니보쌈건대점'

보쌈과 족발 중에 고르다가 다들 족발로 선택을 해서 족발 大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8,000원





족발에 나오는 배추김치, 무말랭이, 콩나물냉국, 새우젓, 그리고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지 않아 바로 족발이 나오더군요.





족발이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저는 충격을 먹었습니다.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음... 이쪽 부분은 그나마 나은데 돼지 발가락 부분과 살코기 부분은 고기가 부분부분 탄 흔적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양념에 졸일 때 양념이 타면서 눌러붙거나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설마 맛은 괜찮겠지 싶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맛도 없더군요.

식성 좋은 친구들이 모여서 소주와 함께 족발을 먹었는데...
절반 정도를 남겼습니다.

정말... 너무 맛이 없더군요... ;;

그곳을 나와... 근처에 있는 '피쉬 앤 그릴'을 갔습니다.
거기서 나가사끼짬뽕과 술을 열심히 마셨죠.

무튼... 할머니... 족발을 정말 저런 걸 주시는 건 아니잖아요... ;;

너무 맛이 없잖아요... 친구에게 미안하게 저게 뭡니까...
저런 걸 누가 돈 주고 먹겠냐구요... ;;

생각해보니... 가게 안에는 전부 보쌈만 먹고 있더군요.
족발보다는 그나마 보쌈이 나은가 봅니다.

근데... 이 집의 리뷰를 훑어보니... 보쌈정식도 별로라고 하네요.

보쌈과 보쌈정식을 달리하는 건지는 몰라도...
실망입니다. ;;


맛집이 모인 건대맛집골목이라고 하는데...
맛집골목이라고 해서 무조건 맛집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혹시라도 건대에서 족발 드시려거든... 꼭 많은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한 곳을 찾아가시든지 아니면 물어물어 가세요.
그냥 가셨다간... 돈만 버리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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