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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들이 충성도가 높은 이유 = 아무리 앱등이라고 불려도 갤럭시, 옴니아보단 아이폰이 최고인 이유

IT 소식/안드로이드

by IT칼럼니스트 2011. 11. 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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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폰을 비방하는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아이폰 `트집`잡으면 애플 마니아들이 당장…


심지어는 이런 병맛스럽고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도 올라오고 있답니다.
거기에는 당연하게도 애플의 아이폰 유저들과 안드로이드라고 하기엔 순전히 삼성 스마트폰 유저들(? 정말 유저들이 맞는 지는 모르겠음. 알바들이 하도 많아서...)의 댓글 전쟁이 시작되죠.




저도 소위 앱등이라고 불리는 아이폰 매니아 중의 한 사람이라서 이런 기사를 보면 댓글을 꼭 확인해보는데요.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삼성알바들이 너무 초딩틱한 자극적이고 비매너 댓글들을 많이 달아서... ;;)

기사에서 보도한 것처럼 아이폰 유저들의 충성도(아이폰 재구매 의사)가 왜 84%나 되며, 안드로이드 진영은 60%밖에 되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아이폰은 아이폰 단일 기종이고, 안드로이드는 갤럭시를 비롯, 옴니아(삼성이 아이폰 잡겠다고 과감히 선언했던 그 옴니아!!), 옵티머스, 베가 등등 수많은 폰들이 있어서 각각의 기종에 따른 재구매 의사가 제각기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비교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으로 했으니, 여기에 맞춰서 아이폰 유저들이 과연 왜 그렇게 충성도가 높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소위 아이폰 까대기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도 말이죠.


1. 그래도 고객은 챙긴다.

애플이 뭐 싸가지가 없다는 둥, AS 엉망이라는 둥 이런 말들이 많지만, 사실 그래도 애플은 고객은 챙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애플을 공격적으로 까대고, 미국 갤럭시 광고도 아이폰 헐뜯기를 하고 있는 삼성은 정작 정말 쓰레기같은 핸드폰인 옴니아를 만들어놓고, 쓰레기라는 것을 모르고 구매한 옴니아 유저들을 과감히 버리는 꼼수를 부렸지 않나요?
폰 구매한 지 몇달 지나면 새 폰이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 폰들에 대한 펌업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삼성...
반면에 애플은 초반 아이폰 불량시 AS를 안해주는 것때문에 욕먹고, 불량으로 인한 교폰을 새제품이 아닌 리퍼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것때문에 시끄러웠지만, 그런 불만들을 눌러버릴 수 있을 정도로 고객들을 챙길 것은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iOS5 업데이트가 확실한 예라고 할 수 있겠죠.

돈내고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하는 불량 기업들과는 달리 애플은 iOS5 업데이트를 아이폰 3G 모델까지 지원했죠.
물론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뭐 이런 이야기들도 많지만, 최소한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의를 주기 위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는 거죠.

그런데... 안드로이드 진영은??
향후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엘지(LG)는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업그레이드 소식이 없죠.
삼성은 엘지보다는 낫긴 나은데, 딱 최신 모델 아니면 거의 지원도 안해주죠.
이해는 합니다. 3개월만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고, 기기마다 통일성이 없는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모든 기기마다 제각기 업그레이드 SW를 개발해야 하니까... 당연히 최신모델 위주로 하는 거겠죠.

하지만 그건 엄연히 기업의 핑계일 뿐이지, 제조사를 믿고 제품을 구매한 유저들은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의 차이가 바로 아이폰 고객들의 만족도를 70%가 나오게 만드는 것이고, 이것이 아이폰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만족도는 50%)


2. 차원이 다른 앱스토어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더 편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BC카드도 그렇고, 카톡의 겁나빠른 황소도 그렇고...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아이폰 사용자보다 많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위주로 개발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의 경우는 아이폰이 확실히 낫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해외의 경우를 보면 애플의 앱스토어가 완전하게 압도를 하죠.

어플의 수도 그렇지만 그로 인해 생존하는 개발업체들이 아이폰 진영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액이 전체 앱 시장 매출액의 82.3%에 달하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폰에 더 치중할 수밖에 없죠. (참고로 안드로이드 매출액 점유율은 4.9%)

이는 애플이 초기부터 상생이 이론을 내세워 애플은 폰을 개발하고 앱은 나머지 개발업체들이 만들어서 서로가 잘 먹고 잘 살자는 논리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폰의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고, 수많은 앱개발 회사들이 아이폰 앱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죠.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은 일단 통일성도 없었던 데다, 폐쇄적이라는 지적도 많았죠.

결국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발견되는 문제점들은 아이폰 앱 개발회사들이 알아서 보완 앱을 만들고, 아이폰 사용자는 그것을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고, 충성도도 높아진 것이겠죠.


3. 안티가 아이폰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조금은 의외일 수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삼성이 총대를 맨 안드로이드 진영은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폰 까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일단 까고 보자는 심리가 가득한 게 아니라 아이폰의 단점을 어쩜 그리 조목조목 잘 찾아내서 지적질하는 지 참 신기하죠.

그런데... 아이폰 유저들은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폰들의 단점을 공개된 것 이외에는 잘 지적하지 못합니다.
사용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단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게 당연하며, 그래서 그냥 알려진 것만 이야기할 뿐이죠.

물론 대한민국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단점을 지적질한다면 애플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고, 아이폰 유저들도 짜증이 샘솟겠지만, 이것이 사실 아이폰을 더 발전시키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애플은 iOS5 업데이트를 하면서 그동안 아이폰의 문제점이라고 지적되었던 것들을 100%는 아니더라도 200여가지를 개선했죠.

개선하는 모습은 당연히 아이폰 유저들에게 좋게 다가갈 수밖에 없죠.

결국 아이폰을 어떻게든 끌어내리고자 노력하는 삼성을 필두로 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아이폰 단점 찾기 노력은 아이폰을 더 낫게 만들고 아이폰의 충성도 높은 매니아들을 양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알바님들아!
아니, 삼성 정규직님들아!
지금처럼 계속 아이폰 단점 찾아서 지적질해주세요~
언론사들한테 돈 줘서 계속 단점을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그것이 애플이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고, 아이폰을 더 낫게 만들어줄 거랍니다.
아이폰 앱 개발회사들이 이런 단점을 재빠르게 찾아내서 새로운 앱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이런 부분은 삼성 알바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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