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술 잘 먹는 유전자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이 유독 과음을 즐기는 유전적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14일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한국인 1천829명(남 997명, 여 832명)을 대상으로
미각수용체 유전자에 존재하는 '유전체 정보'와 음주 여부 및 섭취량 등을 비교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각수용체는 구강과 혀에 분포된 신호전달 단백질 중 하나로 섭취한 식품 또는
알코올 성분을 인식해 뇌로 신호를 보냄으로써 '맛'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미각수용체 유전자에 존재하고 있는
SNP(특정 부위의 DNA 염기서열이 변이된 것)는 개인별로 맛의 민감도를 결정시키며
이는 음주 및 흡연과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쓴맛'을 매개하는 '쓴맛 수용체'의 유전자 변이가 음주 여부와
알코올 총 섭취량과 상관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구 결과 쓴맛에 덜 민감한 SNP를 가진 사람은 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25% 정도 낮았으나 단맛과 감칠맛 수용체 SNP가 있는 사람은 비교적
과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약1.5배)
연구팀은 기존 서양인 대상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다른 결과로서
단맛, 쓴맛, 감칠맛 등 미각에 관련된 한국인 고유의 '유전적 요인'이
주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의
온라인판에 최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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