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플을 실행하면 메인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한다고 할 수 있는 긴급전화를 누르면 '굿바이 학교폭력은 긴급 SMS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분의 위치를 사용할 것을 동의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우선, 이 메시지 내용... 이해는 가는데 문장이 맞는 건가요??
뭔가 좀 애매~~~하죠?
차라리 '굿바이 학교폭력은 긴급 SMS 기능이 필수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위치를 사용할 것을 동의해주세요.'라는 식으로 바꾸든지 해서 어감을 좀 좋게 만들지... 그냥 대충 의미전달이 되겠거니 생각해서 이렇게 이상한 문장을 만들어놓기나 하고...;;
대한민국 공무원들 수준 참 알만하죠?
긴급전화 설정으로 가면, 긴급전화 번호설정 기능이 있고, 긴급SMS 번호설정이 있습니다.
내 지역 Wee센터 설정도 있습니다.
일단 설정을 해야 이용을 할 수 있겠죠.
교과부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진심 이렇게 신고하면 안심할 수 있는 건지... ㅎㅎ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 없는 집단들인 줄 오늘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한 게 신고절차 및 처리절차인가요?
그저 어떻게든 안 맞게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정말로 애들에게 학교폭력 대처요령을 알려주고 싶었다면 안 맞는 방법을 알려주어야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안 맞을 방법이 없죠.
가해자 쓰레기들은 피해자를 그냥 이유없이 때리는 거니까요.
그런 현실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신고 이렇게 하세요~"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면 뭐합니까?
어차피 이제는 신고를 막기 위해 가해자 쓰레기들이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증거인멸하고 교육시키고 있는데...
완전히 삽질을 해도 이렇게 완벽하게 삽질을 하고 있답니다.
더 웃긴 건 '학교폭력 관련자료'입니다.
'학교폭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당연히 교육과학기술부 안에서 책과 인터넷만 보며 탁상공론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현장에서 실제 얻어맞고 있는 아이들이 100배 1000배 더 잘 알지 않을까요?
그런데 뭐하러 쓰잘데기없이 학교폭력의 종류를 알려줍니까?
그 시간이 나가서 직접 체험을 해보든지 아니면 몰카촬영이든 도촬이든 해서 증거를 확보하고 범인을 잡는 게 더 생산성있지 않을까요?
'가해자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장난하시는 거죠?
지금껏 학교폭력 가해자 쓰레기들이 제대로 처벌받은 적 있습니까?
피해자 약올리세요?
피해자들이 괜히 가해자들 피해 이사가고 전학가고 정신과 상담받는 줄 아시나요?
가해자 쓰레기들의 부모라는 더 큰 쓰레기들이 오히려 난리난리 개난리 부르스를 추면서 학교를 뒤집어놓고, 피해자 학생과 부모에게 협박하는 걸 모르니까 이딴 병신같은 메뉴와 내용을 집어넣은 거겠죠?
'학교폭력 이렇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네... 그래서 지난 10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동안 학교폭력은 갈수록 증가를 했군요.
수많은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려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학교를 떠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멍청한 자료나 만들고 있는 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부서 내 직원들 아이들은 학교폭력을 전혀 당한 적이 없나보죠?
아니면 되려 가해자들인가요?
얼마나 학교폭력에 대해 무관심하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자료를 만들어서 학교폭력 예방 운운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폭력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건 뭐 거의 코미디입니다.
신고하라구요...
신고했는데 경찰도 학교도 선생도 아무도 보호해주지 못해서 신고자가 더 괴롭힘 당하고, 심지어는 자살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 참 천연덕스럽게 말은 잘하죠.
신고한 아이들 또 죽으라구요?
누굴 믿고 신고하라는 걸까요?
예방교육자료 일일이 소개해드릴까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제목만 봐도 대충 뭔지 아시겠죠?
그냥 보지 마세요...
보면 말그대로 현실과 동떨어진 자료인지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Wee프로젝트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Wee라는 글자는 We+Education+Emotion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거라고 하는데요.
감성과 소통의 상담공간이라고 합니다.
이름 참 거창한데... 이용할 사람 없을 것 같고, 갔던 거 걸리면 전보다 더 얻어맞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 피해자들이 다니게 하려면 가해자 쓰레기들을 감옥에 쳐넣고, 그것들을 배출한 부모라는 쓰레기들도 가택연금을 시키고 외부와 차단을 시킨 다음에 해야하지 않을까요?
가해자 쓰레기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는데...
걸면 걸리면 걸리버도 아니고, 일단 오라고 만들어뒀으니 죽을 용기를 갖고 오라는 건가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자랑스럽고 위대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하 부서직원들은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을 예방할 생각따윈 전혀 없고, 그저 사회적 비난의 화살에서 비껴서고 싶다는 것뿐이겠죠.
학교폭력을 더욱 부추기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교과부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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