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폰 출시하는 삼성. 바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타이젠폰 출시하는 삼성. 바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삼성이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게 내놓았었던 자체 OS인 타이젠(Tizen)을 장착한 스마트폰인 타이젠폰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내놓는다고 하는데요.

 

이제 드디어 소문의 타이젠폰을 만나볼 수 있겠네요.

 

 

그동안 삼성이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제조회사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으나

이것을 제대로 운영할 운영체제가 없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무상으로 빌려쓰고 있던 상황이죠?

 

물론 이전에 바다를 제작하기도 했었으나 반쪽짜리 OS라는 불명예를 안고

한국 시장에서는 영원히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수년 전부터 자체 OS 개발계획을 갖고 MS 등과 협력해서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고 출시 시기도 부정확했는데

11월 2일 삼성 최초의 타이젠폰을 입수해서 작동시켜 본 9분 짜리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드디어 타이젠폰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동영상 속의 모델은 타이젠폰(제품 모델명 Z9005)의 인도 개발자라고 하네요.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이젠폰은 타이젠 2.20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영상 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화면을 좀 갭처해보았습니다.

 

 

 

타이젠폰 Z9005 폰 외관입니다.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와 다르게 조금은 클래식한 디자인인 것 같죠?

 

흰색 베젤부분이 의도한 모양인지 아니며 단지 디자인 도용을 피하기 위한 것인지 잘은 모르지만

그동안의 삼성 갤럭시를 생각하면 조금 많이 어색합니다.

 

 

 

잠금화면 상태의 타이젠입니다.

 

잠근 화면 상태로 봐서는 이전의 갤럭시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폰 정보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타이젠폰에는 타이젠 운영체제 2.2.0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2.0버전 이전 OS들은 테스트 과정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OS 하나를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타이젠(Tizen)은 블루투스 기기를 여러 대 인식할 수 있습니다.

 

보면 블랙베리, 맥북 등도 연결할 수 있다고 나오네요.

 

 

 

홈화면인 것 같습니다.

 

아이콘이 4개밖에 없네요.

 

 

 

확실히 타이젠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외형상으로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래의 이미지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외형상으로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하고

실제 사용을 하다보면 윈도우와 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콘은 전부 원형으로 바꾸었는데...

독창성을 위해서 이렇게 만든 것 같은데...

참신한 느낌과 동시에 좀 어색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타이젠 폰 작동화면입니다.

 

 

 

 

 

그리고 타이젠 폰이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 다른 몇가지 특징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CPU 사용량을 표시할 수 있다

 

 

 

2. 데이터 사용 주기도 체크할 수 있다

 

 

 

3. 카메라 모드 중에 망가모드가 있다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이젠 OS까지 갖춘 스마트폰 강자가 되고자 하는 삼성.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표하며 타이젠이 부디 잘 작동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전에 개발했던 바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꾸준한 개발 및 보완 작업에 힘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하드웨어 제조사로서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울텐데

너무 OS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됩니다.

 

물론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해서 자체 폰을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만큼...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구글로서도 삼성을 배제하고 사업을 할 수는 없기에...

삼성이나 구글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삼성의 타이젠폰...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